해외 가상자산 신고 : 코인 포함 일정 금액 이상이면 신고 의무

국세청은 지난 해 처음으로 해외 가상자산 신고를 받았습니다. 매년 해외금융계좌 합계액이 하루라도 5억 원을 초과한 경우 해당 계좌 정보를 다음 해 6월 국세청에 신고해야하는데, 올해 처음으로 가상자산인 코인까지 신고를 받았습니다.

해외 가상자산 관련 신고를 하지 않으시면 향후 국세청에서 불이익을 받을수도 있으니 글을 참고하시어 해당하시는 분들은 꼭 신고하시기 바랍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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해외 가상자산 신고 대상

해외 가상자산의 경우엔 D-1년 한 해의 해외금융계좌 기준입니다. 따라서 국내 금융사 계좌를 이용하여 해외 주식에 투자하시는 분들은 해당이 되지 않습니다. 따라서 바이낸스 같은 곳에서 직접 투자를 하고 계신 분들 중 잔고가 일정 금액 이상인 투자자분들은 신고 대상이 됩니다.

신고 대상인지 알아보기

해외 가상자산 신고 인원

2023년 올해 해외금융계좌를 신고한 전체 인원은 5,419명이었습니다. 신고자 중 개인 4,565명이 24조 3천억원을 신고했고 이는 전년 대비 신고인원 43.7%, 금액은 8.5% 증가한 수치입니다. 법인은 약 854개사가 162조원 가량을 신고하여 작년과 비교했을 때 법인수는 14%, 금액은 289% 가량 증가했습니다.

전체 신고자 가운데 가상자산계좌(코인 자산) 신고자는 총 1,432명으로, 이들은 130조 8천억원을 신고하여 전체 신고 자산 중 70.2%를 차지했습니다. 법인 신고자는 약 73개 법인이 120조 4천억 원을 신고해 법인 신고 금액 중 74.3%를 차지했습니다. 국세청은 이같은 증가세가 올해부터 가상자산 계좌가 신고 대상에 포함된 것과 함께 코인 발행사이자 법인 신고자들이 자체 발행한 코인 중 해외지갑에 보관 중이던 물량을 처음 신고한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

해외 가상자산 신고 연령대

모든 자산 중 개인의 해외금융계좌 연령별 신고 내역에선 50대가 26.8%로 많았고, 40대가 26.2%, 60대 25.6% 순으로 높았습니다. 인원 수는 5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만 신고 금액 비율은 30대가 29.9%, 60대 이상 23.3%, 50대 20.1% 순으로 높았습니다. 1인당 평균 신고액도 30대가 평균 94억6천만 원, 20대 이하 79억9천만 원, 60대 48억4천만 원 등의 순으로 젊은층의 신고 금액이 비교적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